5미리 미만의 비가 온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하루종일 궂은비가 주자들을 지치게 합니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와 싸우는 이중고에도 50km지점 대일카센타에 속속 들어오는 주자들의 모습에 경외감마저 들더군요.
정명수 회원님 가족과 이웃들이 마련해준 쇠고기 국밥으로 한기를 없애고 거침없이 빗속으로 뛰어드는 울트라맨들의 용기와 도전 정신에 가슴이 찡해옵니다.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급기야 양평을 지나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 접어드니 함박눈으로 바뀌고....오후 5시 즈음 바우덕이유랑구간의 끝자락(춘천시 신동면 김유정역)에서 멈추더군요.
젖은 옷과 신발도 아랑곶 하지않고 완주하신 대한민국순회 육천삼백리길을 즈려밟은 주자님들의 모습을 옮겨봅니다.
비가와서 100km 이전 사진은 박아내지 못한점 이해바랍니다.
104km지점 춘천시 신동면 800cp에 현수막을 걸어놓고 주자들 한분한분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