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보은땅.  

  태종이 속리산 법주사 천도불사끝에 마침내 죄의식,두려움,근심 걱정 떨궈버림에 감사하여 지은 땅이름. 報恩.
동학관련 유적 15곳. 동학길 45키로가 있는 곳. 1893년 동학군 수만명이 보름간 보은대집회를 가진 땅.

제국주의들의 야욕으로 세계사가 요동치던 19세기 후반. 이 땅에 거룩한 자존의 기운이 충천함은 바로 동학혁명이 그 정점이었다. 동학혁명의 기운이 발아된 곳. 한국 최초의 민중혁명의 이름이니 이는 1893년 보은대집회이다. 근대 한국역사의 주체적 정신의 정수 동학혁명의 중심으로 떠올랐던 보은대집회.!

삼례집회와 광화문집회를 거쳐 마침내 보은땅 장내리에 전국 방방곡곡의 자존을 자각한 거룩한 자의식에 눈뜬 민중들이 자진집결했던 곳.

" 바람에 흔들리고 구름과 안개가 메워지듯이"

이는 마침내 이듬해 고부 봉기 동학혁명으로 발화되었고..한국 최근세사 모든 민중민족운동의 시원은 동학혁명에 그 뿌리가 닿는다.
1차 고부 봉기이후 2차 공주 우금터에서의 패퇴로 소멸되었지만 갑오경장을 거치고 그 정신적 유훈은 아직도 우리네 역사의 핏돌기에 그 유전자에 엄연히 흐르고 있는 것이다.
하여 매년 “보은 동학제”가 열리는 곳.

보국안민과 척왜양을 기치로 동학혁명과 갑오개혁 불러온 민족정신의 실존실체적 맹아 보은대집회..!

드넓은 들녘에 번지는 들불이듯 울트라의 혼불을 드높이 올려보자.
동학교도이듯 우리네 주도교도들은 너나없이 모이시라. 8월10일 보은땅으로..!
제각각있는 곳이 집강소요,包요. 대접주들이요 농민군이다.

우리는 수년간 이 땅의 대간과 정맥을 흐르는 준령을 넘고 한밤중 소쩍새 울음들으며 숱한 고개들을 넘었다. 국토 3면 바다 흰 파도와  함께 춤을 추며 달렸다.

잦아져있는 우리네 울트라마라톤 역사를 새로이 쓸 모임!
하여 우리들의 이름들로 하여금 울트라마라톤 역사에 남을 유의미한 走道敎의 보은대집회가 되게 하시라.

굳이 피서라는 명분을 허여치말자. 불덩이와 싸우는 42키로를 내달린 후 달아오른 뜨거운 목울대 시원한 한됫박 대추막걸리로 벌컥이며 식혀보자.
어느 이름 모를 개울물에 달궈진 발바닥 식히며 탁족하고 포쇄해보자. 그간 잦아져 나약해진 육체와 정신을 전신냉욕으로 정비해주는 시간.

하여 올해 계사년 보은결사로 개혁을 주창해보자. 비록 실패했으되 그 거룩한 역사적 의미는 아직도 생생히 살아있는 미완의 혁명이 되더라도 ..!

그렇다 흥취하면 서로간 어깨동무해보자. 후천개벽을 발기하여보자. 후제 북녁땅 달릴 날이 올 때를 염두에 두는 혜안을 지녀보자.
역사를 보는 눈..!
언젠가는 우리 울트라마라토너들이 북녁땅을 달려보는 날이 올 때를 소원해보며. 이것이 우리땅을 달음박질하며 고산자의 후예임을 자임하는 까닭이요 의미이기도 하다.

한국 근현대사의 정신적 본령 동학혁명.
그 정신적 본령은 우리가 북녁땅까지 뛰어보는 날까지, 울트라마라톤을 즐기는 우리끼리만이라도 우리의 자존을 지켜야 함을 확인해보는 시간이 되도록 시간을 내어보자. 1시간남짓 이면 당도하는 곳. 지척의 보은땅이다.

갓 20대 초반 샛파란시절. 충청도 어느 주막. 막걸리 따라주시던 촌로들의 말씀.. "우리 할아부지가 말여, 저 너머 들판에서 동학하시다 돌아가셨어... 90년도 채 안되었어..."  아득히 멀게만 느껴졌던. 역사는 본디 그러한 것이다.

필시 수십년후 이 땅의 세인들은 말하리라. 20~30년전에 이러하게 우리땅 전역을 종횡무진 반미치광이이듯 뜀박질하고 다니던 한 무리들이 있었노라고.

2013년 보은땅 울트라 대토론회에 우리 스스로의 역사성을 부여해보자.
뜻있는 동지들이 만나 지덕체를 핑계로 한잔 술자리가 될지라도..
그러할제 우리들의 자존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후제  후배들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으리라.

비록 실패한 갑오개혁이 될지라도, 모색하고 도전하고 개혁하려는 도전정신이.. 역사는 강건하고 건강한 삶이 되도록 노력하는 우리들만의 모임이면 족하다.

여름날 더위와의 한판싸움 풀코스 몸푼후 이름모를 여울가에서의 한잔의 우정과 탁족과 알탕이면 그로 족할 것이다. 긴 장마철  쾌쾌하고 습했던 하초를 정갈히 씻기워 너럭바위에서 포쇄시켜주어야만 한다. 아주 중요한 일이다. 영원히 기록될 몇장의 사진과 함께. 기억속에 영원히 살아 들져릴 매미울음소리, 흐르는 계곡물소리, 바람소리, 유난히 짙을 보은의 솔바람향과 함께 달린 울트라동지의 뜨거운 숨소리,
쪄들되 정겨운 페로몬향 땀내음. 푸르른 산과 들이 짙게 뿜어내는 음이온 피톤치드 향수내음과 고요는 최상의 효과음이요 기억의 엑서서리다. 준령을 넘어 강역의 허리를 넘어 북녁땅을 발로 뛰는 역사적 봉기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보며.

전국을 십수년간 발로걸어 섭렵한 선지자 고산자의 후예들.  자, 이젠 세상 교통 편하여 한시간 남짓이면 당도하여 우리끼리의 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음이다. 짧은 저 언덕너머까지만이라도 한번 이열종대 잠시만이라도 함께 발맟춰보며.

우리들의 한 여름밤 거룩한 도모를 획책해보자. 거사가 따로있으랴. 한 여름밤의 우정을 교분하면 그것이 역사적 거사이리라..!!
잃어버린 우리들의 동경대전,용담유사를 찿아야 한다. 새로운 대동여지도와 산경표를 그려야 한다.

역사는 도전과 응전이라고 토인비는 설파했었듯이. 좌절과 고통을 이겨내고 도전하고 역경에 맞부딪쳐 싸우며 밤새 신새벽을 향해 우리 모두 다함께 달려보자.
우리는 대한민국울트라마라톤의 청포장수들이다. 우리의 녹두밭, 대한민국 일주와 울트라마라톤을 가꾸어야 한다.
우리 모두 취중에 한번이라도 이 땅의 척박한 울트라마라톤의 녹두장군을 자처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지도 모른다.
잦아진 울트라마라톤을 위한 취중진담이 진정 울트라러너임을 증명할것이로되.

서로간 긴밀히 신속히 사발통문 돌리시라.
끌려가는 녹두장군의 형형한 눈동자를 떠올려보며. 우리들의 이름이 바로 울트라 마라톤의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송두호, 김도삼이다.

오시라, 모이시라, 보은땅으로..!
나름대로의 거룩한 결사비책 하나씩 품고..
보은 대집회로..!!

전국의 울트라동지들이여. 자주독립국가를 외치던 선인들이었듯 울트라리퍼블릭 건국을 외쳐보며..
한 바탕 뜀박질후 한 잔 술에 야단법석 사부대중 격의없는 무차별 무차선회이듯..!!  비기너이건 고수이건 울트라마라톤을 구경하고 싶으신분이건 기웃거리지마시고 가벼히 오시라.행랑에 가벼운 짚신하나만 매달고.

이토록 지독한 폭염 여름 한 철에 보은땅에서의 추억 한토막.
흥겹고 즐거운 난상토론.. 이 또한 오래토록 잊지못할 한 여름밤 최고의 도락이 아니겠는가..!!
울트라마라톤 르네상스를 위한 횃불을 드는 역사의 시간.

가세 가세 가보세..충청도 속리산 보은땅
짙은 솔향 진한 대추막걸리향내 맡으러
우리네 접주님들 밟았던 삼년산성 흙내음 맡으러..
차디찬 계곡수에 홍진세상 번뇌 씻어버리러
살아있어 기쁜 달음박질을 노래해보세  
가세 가세 가보세.. 바람결 솔향진한 보은땅으로..!!


                                                                                   2013년  긴 장마의 끝무렵, 입추직전.  보은行을 기다리며..

                                                                                                                                                 走 史      김금산
?
  • ?
    운영자 2013.08.05 19:58
    주사선생 반갑습니다.
    이번 토요일 뵙겠습니다.

    이번 달리는 코스에 동학 접주들의 보은 대취회장도 지납니다.

    울트라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구름처럼 보은으로 모이세요

    속세를 떠나서 밤새 마숴봅시다.
  • ?
    김성기 2013.08.06 11:35
    김금산 선생 간만입니다.
    산좋고 물맑고 인심좋은 보은에서
    탁배기 잔대보기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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