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50km를 넘는 거리를 달려봤습니다.
한때, "나는 걸어서라도 완주를 할테니 먼저가" 라는 말을 입에 달고사셨던 철호형님,
이젠 다리에다 무슨 모터라도 달은듯 시야에서 멀어져만 가네요.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체력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
교주(김부성)님과 주절(임권재)형님은 여전히 수다를 떠시고,
묵묵히 뒤를 따르시는 이홍걸(조아리)형님과 경순누님은 든든하십니다.
1956년생 원숭이띠 동갑이신 세분 형님들의 행복은 달리는 것에 있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며 달리는 저도 흐믓하고 동심으로 돌아가곤 하지요.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이 걱정이긴 합니다만,
언젠가 그 것 또한 적당히 이겨내실 분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분들은 하루종일 달리는 취미를 갖길 권합니다.
살아가며 힘든 일을 만났을때, 그것을 비켜가지 않고 정면승부를 해야만 할때,
잊어버려도 좋은 일들을 오래 기억해서 스스로를 괴롭히며 살아가는 분들,
달리며 생각하고,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면 해결책이 또오르곤 하지요.
달리기를 행복으로 알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복있는 사람입니다.
강준성 회장님, 맛있는 고구마와 콩 밥에 우거지국,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탄야 강영석 올림.
탄야 아우님 말대로
머리가 아프거나, 마음이 울적하면 무조건 집에서 탈출하여 달려보세요.
서울대 병원 최고 유명하신 박사님의 처방보다 정확합니다.
진통제보다 더 빨리 모든것이 사라집니다.
사)대한민국 일주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