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청풍호를 중심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준비않된 저에게 좋은 경치를 지닌 수려한 경관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그 청풍호의 요염한 자태도
살찌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산천경개를 유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네요.
아무리 달리는 인생이 아름답다 하더라도
서울에서 여기 이곳 제천 깊은 산중까지와서 삼복더위에 이게 뭐하는 짓인가..(^^)
편안함에 길들여지고, 게으름과 나태함으로는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한 번 깊이 깨닫고 돌아오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구간구간 마다
시원한 음료와 음식으로 봉사해 주신 제천 청풍호울트라마라톤 관계자 여러분들과
이범식 형님, 김동호 회장님과 사모님 정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삼복더위에 같은 길을 함께 달려온 대한민국 최고의 건각들이시여!
(남양주 왕영민 형님, 도봉 권상철 형님, 강릉 전두열 님, 부산 여일관 님 등등)
모든 분들 수고 많이 하셨는데요~
자, 우리 그럼 다음 길을 나설 준비를 해볼까요? ^^
감사합니다.
탄야 강영석 올림.
동반주하자더니 첨부터 뵈이지안는 탄야님 내공이 살아나는 대단한
뚝심의 울트라맨 입니다.
수고 하셨고 다음 주로에서 만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