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20년 03월 19일 04시 53분


[르포] "한마디로 미칠지경"..코로나19에 미 한인사회도 직격탄

 - https://news.v.daum.net/v/20200319075003734


미국은 이제 혼란의 계절이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고 우리는 변곡점을 넘어 안정화 단계로 가고 있지않나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봄을 삼켜버린 괴질에 세계가 부러워 할 만큼 대응을 잘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및 대한민국 모든 의료인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기심을 이겨내고 차분히 괴질과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야말로 세계 일등 시민이라는 생각에 뿌듯한 가슴이 열립니다.


지금 대한민국 자랑스런 국민 한 놈이 대륙횡단이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코로나 싸움에 휩싸여있는 전쟁터를 진군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자연의 방해 공작에도 꿋꿋이 위기와 시련을 뿌리치고 3,241km를 달려왔는데, 또 다른 장애물이 스멀스멀 다가와 경찰까지 동원하며 시간을 뺏어가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군요.ㅠㅠ


어제까지처럼 주자는 어떠한 환경과 난관에도 좌절없이 끝까지 완주의 꿈을 버리지 않을겁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원해 주자구요.

오늘도 람보는 탱자 두 쪽과 권총 한 자루를 차고 대륙을 누비겠다며 새벽별을 벗삼아 도 닦으러 떠났습니다.출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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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웠다> - 송길원


나는 배웠다.
모든 시간은 정지되었다.

일상이 사라졌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

만나도 경계부터 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마주 앉아 팥빙수를 겁 없이 떠먹던 날이 그립다.

가슴을 끌어안고 우정을 나누던 날이 또다시 올 수 있을까? 한숨이 깊어진다.

비로소 나는 일상이 기적이라는 것을 배웠다.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그래서 기도한다.

속히 일상의 기적과 함께 기적의 주인공으로 사는 일상을 달라고.


나는 배웠다.
마스크를 써 본 뒤에야 지난날의 내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고 침묵을 배웠다.

너무나 쉽게 말했다.

너무 쉽게 비판하고 너무도 쉽게 조언했다.

생각은 짧았고 행동은 경박했다.

나는 배웠다. ‘살아있는 침묵’을 스스로 가지지 못한 사람은 몰락을 통해서만 ‘죽음으로 침묵’하게 된다는 사실을.


나는 배웠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었다.

성직자도 아니었다.

소식을 듣자 대구로 달려간 신혼 1년 차 간호(천)사가 가슴을 울렸다.

잠들 곳이 없어 장례식장에서 잠든다는 겁 없는 간호(천)사들의 이야기에 한없이 부끄러웠다.

따뜻한 더치커피를 캔에 담아 전달하는 손길들을 보며 살맛 나는 세상을 느꼈다.

이마에 깊이 팬 고글 자국 위에 밴드를 붙이며 싱긋 웃는 웃음이 희망 백신이었다.


나는 배웠다.

작은 돌쩌귀가 문을 움직이듯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저들의 살아있는 행동인 것을.


나는 배웠다.
죽음이 영원히 3인칭일 수만은 없다는 것을. 언젠가 내게도 닥칠 수 있는, 그래서 언제나 준비되어 있어야만 하는 것이 죽음인 것을 배웠다.

인간이 쌓은 천만의 도성도 바벨탑이 무너지듯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미생물의 침투에 너무도 쉽게 쓰러질 수 있는 존재인 것을 배웠다.

그런데도 천년만년 살 것처럼 악다구니를 퍼붓고 살았으니…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를 배웠다.


나는 배웠다.
인생의 허들경기에서 장애물은 ‘넘어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서라’고 있는 것임을.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재정의하고 살아남아 영웅이 될지, 바이러스의 희생양이 될지는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닥친 불행과 시련을 운명이 아닌 삶의 한 조각으로 편입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다.

그때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었다.


나는 배웠다.
카뮈의 ‘페스트’에 등장하는 북아프리카의 항구 오랑은 아비규환의 현장이었다.

서로를 향한 불신과 배척,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 지옥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는 ‘공황도 폭동도 혐오도 없었다.

침착함과 고요함이 버티고 있었다.

’(미국 ABC 방송 이언 기자) 일본의 대지진 때 일어났던 사재기도 없었다.

오히려 ‘착한 건물주 운동’으로 서로를 감싸 안았다.

외출 자제로 인간 방파제가 되어 대한민국을 지켰다.

‘배려와 존중’으로 빛났다.

나는 위기에서 ‘사람의 인격’이 드러나고 극한 상황에서 ‘도시의 품격’이 확인된다(이동훈)는 것을 배웠다.


나는 배웠다.
어떤 기생충보다 무섭고 무서운 기생충은 ‘대충’이라는 것을. 모든 것이 대충이었다.

손 씻기도 대충, 사회적 거리 유지도 대충, 생각도 대충…. 이번 사태에도 너무 안이했다.

이제는 나 스스로 면역주치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환경 문제나 생태계의 파괴가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는 것을 배웠다.

또다시 찾아올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두 눈 부릅뜨고 환경 지킴이가 되어야 한다.

나는 확실히 배웠다.

공생과 공존이 상생(相生)의 길이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
가장 큰 바이러스는 사스도 코로나도 아닌 내 마음을 늙고 병들게 하는 절망의 바이러스라는 것을. 나는 배워야 한다.

아파도 웃어야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아니 그게 진정한 인간 승리임을. 나는 기도한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안코라 임파로!(Ancora imparo!)”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는 이탈리어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 그림을 완성하고 나서 스케치북 한쪽에 적은 글이란다.

 87세 때 일이다.

내 나이 겨우 60을 넘겼다.

그래, 우리는 모두 살아야 한다.

잘 살기 위해 배워야 한다.


“안코라 임파로! (Ancora imparo!)”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살아있다."


그냥 SNS에 친구가 올린것을 현실을 반영한 글이라 올렸습니디.

혹시 불편한 마음이 있더라도 그냥 웃으면 복이 옵니다.ㅎㅎㅎ


당분간 세계경제가 어려워진것 많큼 우리네 경제도 많이 어려울 겁니다.

이럴때일수록 곧 괜찮아질거라 믿으며 긍정의 힘으로 더 큰 희망을 꿈구며 자고나면 더 밝은 미래가 우리를 기다릴거야 하며 살자구요.


빗속을 헤매며 지겹도록 춥고 어두운 터널같던 미주리주도 얼마 안남았군요.

오늘 드디어 미시시피강을 건너 일리노이주로 뛰어간다는 소식 전해왔습니다.

"오늘은..미시시피강을건너..일리노이즈에 입성합니다"


"오전 내내 비오다  이제 그쳤네요....
살트강을  건너  한나발로  진격중. .
오늘중  마주리주  접수 완료함
오후에  마시시피강을  도하하여  일라노아주  평정  시작합니다..

응원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한국과 미국의  코로나 귀신들을  깔끔이  소탕하겠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코리아~~~~"  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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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시내 통과중...
마이클님... 가로등에 붙여있는   군인들  사진의  의미는  뭐죠???한니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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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yang님이 주신 답변입니다.


"이사진들은 한니발 고장에서태어나 미국군인 (육군, 해군, 등등)으로 섬기다 목숨을 바친 히로인들을기념하고 존경하는 기념기입니다.

한니발시의 200주년 기념행사로 이렇게 베테랑 (Veterans) 들을 우대하고 명예를 드리는 겁니다.

미국은 어느 고장에 가나 이런 행사와 memorial 이 많이 있습니다.

2차대전, 베트남전, 한국전 등등. 군인을존경하고 기억하는문화입니다.

미국의숨은저력이라고할가..."



48일차..드디어 일리노이즈에 입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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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리주는  들어서는 순간과  나오는  시간만  빼고는  계속  비가왔음.
미조리가 아니라  비조리주.....

미시시피강을 건너 일리노이즈주  평정시작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편안히 미시시피강을 실시간으로 보는 행운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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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19일 18시 53분

비조리주를 벗어나 미시시피강을 건너 일리노노이주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로 48일차! 상상을 초월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3,319km를 달려 모래쯤이면 삼분의이가 훅하고 바람결에 지나갑니다.

지금부턴 진짜 금강불괴가 되어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이면 퇴근하는 아빠를  즐겁게 기다리는 스티브양님 될겁니다.ㅋㅋㅋ

달리기모드로 완전히 셋팅되어 돌발 상황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시련과 위기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달린거리  78km

고난을 뚫고 지금까지 달린거리  3,319km

룰루랄라~~ 남은거리  1,811km마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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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20.03.20 00:29
    안코라 임파로.
    죽을때까지 배워야한다는 거.
    예.
  • ?
    허태구 2020.03.20 11:14
    정말 대단하십니다
    대한의 자랑스런 불굴의 의지를
    만천하에 떨치시는 형님이 진정한
    애국자며 만인들에 귀감이됩니다
    힘내시고 건강 조심 또 조심 무사
    완주를 기원드립니다
    화이팅~~^^
    힘힘힘~~~!!!!!!
  • ?
    김용규(스텔스) 2020.03.20 11:31
    인간 런닝머신.불사조.진정환님
    화,이,팅. 인간이기를 거부한 진정환 님
    불타는투지로완주를 꼭 성공하기를 바람니다.  당신의 도전에  경의를표함니다.
  • ?
    백비마 2020.03.20 15:17
    힘찬 발걸음 응원 합니다!!!
    힘내시고 끝까지 무사완주를 기원합니다.
  • ?
    정태수 2020.03.28 11:04
    잘 달리고 있는거지
    몸상태는?
    무사히 목적달성하고
    금의환향 하길 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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